아프간서 호텔 공격으로 4명 사망…탈레반 배후 자처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19.07.14 01: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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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북서부 바드기스 주에 있는 도시 칼라아이나의 한 상업지구에서 무장괴한 3명이 총기를 난사해 4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이 현지 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쯤 자살 폭탄 조끼를 입은 괴한 일당이 주지사 사무실과 경찰본부에서 가까운 호텔에 침입해 보안부대 요원들과 교전했습니다.

총격전 과정에서 보안부대 요원 4명이 사망했고, 민간인을 포함해 20명이 다쳤다고 아프가니스탄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공격을 가한 무장괴한 3명은 모두 사살됐고 이와 별도로 공범 2명이 체포됐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반군 조직 탈레반은 자신들이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드기스 주 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AFP 통신에 칼라아이나에서 폭발음도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대변인은 괴한 일당이 호텔 내에 있던 민간인을 향해서도 총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미국과 평화협상을 재개한 뒤에도 계속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각종 공격을 감행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탈레반과 미국은 지난달 29일 탈레반의 정치국 사무소가 있는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 7차 평화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카타르 외무부는 양측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외국인 병력 철수, 대테러 보장, 평화정착을 위한 아프간 내 협상 개시, 포괄적 휴전 등의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