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펜스 충돌' 남산케이블카 운행 중단…사고 경위 조사

강민우 기자 khanporter@sbs.co.kr

작성 2019.07.13 20:41 수정 2019.07.13 22: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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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2일) 저녁 서울 남산 케이블카가 정거장에 들어가다가 펜스하고 부딪히면서 7명이 다쳤습니다. 사람 실수 때문인지 기계 잘못인지 조사 중인데, 그동안 케이블카 운행은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남산 케이블카는 어제저녁 7시 10분 사고 직후부터 운영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평소 주말이면 남산을 찾는 관광객들로 붐비던 케이블카 매표소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텅 비어있고 승강장 입구엔 운행이 중지됐다는 안내문만 붙어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모두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나다니엘/미국인 관광객 : 남산이 정말 보고 싶어서 여기로 왔는데...정비 작업에 들어간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네요. 버스 타야겠죠? 버스 타고 가려고요.]

남산 케이블카는 통제실에서 기사가 직접 브레이크를 작동해 정거장에 멈추게 하는 수동 방식입니다.

케이블카가 정거장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기사가 정차 위치에 맞춰 서게 하는 겁니다.

그런데 어제 사고 때는 케이블카가 서야 할 지점을 벗어나면서 급정거했고, 관성에 의해 차체가 앞으로 쏠리면서 안전펜스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과 운영업체 측은 기사가 브레이크를 늦게 작동시킨 건지, 아니면 기계 오류로 정차 위치에서 밀려난 건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운영 업체 측은 케이블카 정비를 마친 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점검을 요청할 계획이어서 케이블카가 다시 운행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소영, CG : 방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