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충남 서북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역에 따라 최고 100㎜의 비가 내렸습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돼 충남 지역에는 흐리고 비가 내렸습니다.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오늘 새벽 5시를 기해 태안, 서산, 당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섬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태안의 호우주의보는 호우경보로 대치되기도 했습니다.
비는 오후 들어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호우 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낮 2시 기준 강수량은 옹도(태안) 100.5㎜, 서산 52.5㎜, 태안 24.5㎜, 당진 15㎜, 청양 9㎜ 등입니다.
시·군 관계자들은 "비가 주로 섬 지역에 내려, 현재까지 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해안과 내륙 일부에는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