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버린 '남은 약',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제대로 버리는 법

SBS 뉴스

작성 2019.07.13 07:47 수정 2019.07.13 07:5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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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먹다 남은 약 어떻게 버리시나요?

무심코 그냥 버린 약 때문에 수질이 오염되기도 하고, 기형 물고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최정원/학생 : 버릴... 쓰레기통에 버리는...]

[임영석/시민 : 일반 알약 같은 경우에는 쓰레기봉투에 폐기를 하고요. 안약 같은 경우에는 그냥 통 있는 그대로 폐기를 합니다.]

약을 쓰레기통이나 변기 등에 버리는 사람이 절반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버려진 약은 수질과 토양을 오염시키고 생태계를 교란시킵니다.

약이 강물로 흘러 식수를 오염시키고 결국엔 우리가 마실 물로 돌아옵니다.

하천과 토양 등에 사는 미생물은 항생제에 노출되면서 내성이 강해지고 어떤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슈퍼박테리아'까지 생깁니다.

이뿐 아니라 버려진 약이 생태계를 교란해 물고기 기형을 유발합니다.

강이나 바다에 버려진 '항우울제, 피임약' 등으로 수컷 민물고기 20%가 트랜스젠더 혹은, 암-수 2가지 형질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간성'이 됐다는 영국 대학의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알을 낳는 수컷까지 생겼다고요.

그럼 남은 약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김지수 사무관/환경부 : 약품을 산 약국에다 다시 반환 조치를 하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약국이나 보건소에 설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면 되는데요.

알약뿐 아니라 물약이나 연고도 그냥 버리지 말고 꼭 수거함에 넣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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