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훌러덩 '베이징 비키니'…中 집중단속

조제행 기자 jdono@sbs.co.kr

작성 2019.07.14 11:10 수정 2019.07.14 17: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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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중국에선 상의를 벗고 더위를 식히는 중장년 남성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배만 훌렁 내밀고 있는 독특한 옷차림은 외신에도 소개돼 '베이징 비키니'란 이름을 얻었죠. 중국인들이 옷을 벗고도 아무렇지 않은 까닭은 '배'를 가리키는 복(腹)자와 행운을 의미하는 복(福)자의 발음이 같아, 배를 드러내는 것이 '복'을 불러온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젠 이 같은 풍습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 중국 지방 정부에선 이 같은 복장이 '도시 이미지를 해치는 비문명적 행위'라며 집중 단속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기나긴 세월 동안 중국인의 문화처럼 자리 잡은 '베이징 비키니' 패션, 앞으로도 계속 그 풍경을 볼 수 있을까요?

책임프로듀서 하현종 / 프로듀서 조재행 / 구성 박경흠 / 편집 정혜수 / 내레이션 박채운 / 도움 박수정 박나경 인턴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