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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효과' 美 S&P500 장중 3,000선 돌파 '이정표'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지수가 처음으로 장중 3,000선을 돌파했다.

10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오전 9시54분 현재 전날보다 22.63포인트 (0.76%) 상승한 3,002.26에 거래되고 있다.

S&P500 지수가 3,000선을 웃돈 것은 처음이다.

지난 2014년 8월 '2,000 고지'에 올라선 이후로 근 5년만에 새로운 '마디지수'를 찍은 것이다.

초대형 블루칩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달리, S&P500 지수는 뉴욕증시 전반을 폭넓게 반영하는 지표로 꼽힌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출석에 앞서 서면 자료를 통해 "무역 긴장과 글로벌 성장 우려 같은 역류 (crosscurrent)들이 경제 전망과 활동을 짓누르고 있다"면서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뉴욕증시는 개장과 동시에 상승 탄력을 받았다.

같은 시각 다우지수는 183.77포인트 (0.69%) 상승한 26,967.26을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4.02 (1.03%) 오른 8,226.33에 거래되면서 장중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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