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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담벼락 '덕지덕지'…도심 뒤덮은 나방떼 '골치'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불청객 나방떼'입니다.

충북 단양군에서 엄청난 나방떼가 나타나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가로등과 담벼락 위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게 전부 나방떼입니다.

도로에는 마치 가을 낙엽처럼 나방이 수북하게 쌓여있습니다.

이들의 정체는 외래종 매미나방으로 이달 초부터 단양 도심을 점령했다고 합니다.

시내 거리뿐만 아니라 주택가와 상가까지 몰려와 그야말로 골칫덩어리가 됐습니다.

매미나방 알집 한 개에서 수천 개의 알이 부화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폭염에 이어 올해도 무더위가 빨리 왔기 때문에 개체 수가 급속히 늘어났을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단양군은 산림해충병 방재단을 긴급 투입해 밤낮없는 방제작업에 나서는 등 불청객 나방 퇴치에 여념이 없습니다.

누리꾼들은 "헐. 재난 영화 수준이네요. 소름이 끼쳐서 추울 지경이에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연의 경고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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