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경 구금시설서 수두·볼거리 유행 5천여 명 격리조치

이창재 기자 cjlee@sbs.co.kr

작성 2019.06.15 09: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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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 ICE는 최근 국경 구금시설에서 수두, 볼거리 등 유행성 질병이 번짐에 따라 구금된 이민자 5천 200여 명을 격리 조치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ICE 관리는 멕시코와 접한 미국 남부 국경에 산재한 39개 이민자 구금시설에서 최근 수두·볼거리 환자가 급증했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4천200여 명은 볼거리 때문에, 800여 명은 수두 때문에 격리됐고 100여 명은 두 가지 증상을 동시에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지난달 역대 최고인 13만 3천여 명의 이민자가 체포돼 수용됐다면서 현재 ICE 관할 하에 구금된 이민자 수는 5만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이민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전염병·유행성 질병이 퍼질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홍역, 유행성 인플루엔자, 수두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