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핵무기 아닌 대화가 평화 지켜줘"…북한에 결단 촉구

전병남 기자 nam@sbs.co.kr

작성 2019.06.15 06: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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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남북 정상회담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메시지를 직접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보여줘야 하고, 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건 핵무기가 아닌 대화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에 남북 정상회담을 열자는 메시지를 연일 보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우리 시간 어제저녁 스웨덴 의회 연설을 통해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제안을 꺼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라는 주제로 남북 국민 간 신뢰, 대화에 대한 신뢰, 국제사회의 신뢰 등 3가지 신뢰를 제안했습니다.

먼저 북한에는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은 완전한 핵 폐기와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비핵화 실질 조치를 통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으면, 제재가 해제되고 체제도 보장될 거라는 '스톡홀름 제안'을 던진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것도 핵무기가 아닌 대화입니다. 북한이 대화의 길을 걸어간다면, 전 세계 어느 누구도 북한의 체제와 안전을 위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내부를 향해서도, 북한과의 대화를 신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미·남북대화가 늦어지지 않도록 김정은 위원장이 빨리 결단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의지를 보이라고 다시 한번 촉구한 것입니다.

결국 신뢰와 의지로 비핵화 교착국면을 풀어보겠다는 게 순방 기간 문 대통령이 내놓은 메시지의 핵심이란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