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금 내고 풀려난 가해 선장…현지 언론도 비판

시계 좋아지면 잠수 수색 시도 예정

이대욱 기자 idwook@sbs.co.kr

작성 2019.06.14 21:14 수정 2019.06.14 21: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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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속보 이어가겠습니다. 인양한 유람선에 대해서 정밀 수색이 이뤄졌지만, 시신이나 유류품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대욱 특파원, 끌어올린 사고 유람선에 대한 수색은 이제 다 끝난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더 이상의 선체 내 수색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양된 허블레아니 호는 사고 수역에서 5km 상류에 있는 정박지로 이동해 있습니다.

헝가리 경찰은 선체를 증거물로 확보하고 엄격한 통제하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사고 현장과 다뉴브강 수색에 다시 기대를 걸어봐야 하는데 그쪽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지금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우리 정부는 수중 잠수 수색도 요청했는데 보시는 것처럼 유속이 굉장히 빠르고 물이 아주 탁한 상태입니다.

물의 시계가 좋아지면 잠수 수색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상 수색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헝가리 수색팀 60여 명과 우리 신속 대응팀이 헬기와 보트를 동원해 수상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민간 수상구조대에도 수상 수색을 요청했습니다.

수위가 내려가면 하류 지역에는 물에 잠겨 있다 드러난 곳이 생기고 있는데 교통경찰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를 낸 크루즈 선 선장이 보석으로 풀려났는데 혹시 나오면서 취재진한테 한 이야기 같은 것은 있습니까?

<기자>

네, 가해 선박 선장은 6천만 원가량의 돈을 보석금으로 내고 풀려났는데 머리에 모자를 푹 눌러 쓰고 얼굴을 종이로 가린 채 아무 말도 없이 빠져나갔습니다.

대신 변호인이 '선장이 매우 미안해하고 있다면서도 법적인 책임에 대해서는 다툴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뺑소니 정황까지 나온 상황에서 사고 선박은 운항을 계속하고 있고 선장은 보석으로 풀려나자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게 맞냐는 현지 언론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부영, 영상편집 : 오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