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서 도박 참가자 모집 일당 검거

장민성 기자 ms@sbs.co.kr

작성 2019.06.14 14:12 수정 2019.06.14 21: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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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씨 일당이 온라인 게임에서 도박 참가자를 모집하는 장면

모든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인기 온라인 게임에서 불법 도박 참가자를 모집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도박장소 등 개설 혐의로 23살 남성 김 모 씨를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등은 작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체 이용가' 등급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바람의나라'에서 도박 참가자를 모집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게임 속 공간에 홍보 문구와 함께 자신들의 카카오톡 메신저 아이디를 올려놓는 수법으로 도박 참가자를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메신저 아이디로 게임 이용자들이 연락해오면 계좌번호 등을 알려주며 다른 사이트에서 중계 중인 '사다리 게임'에 현금을 걸게 하고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일당을 통해 도박에 참여한 게임 이용자들은 300여 명, 판돈만 19억 원에 달한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 씨 등의 자택에서 범죄 수익금 4천500여만 원을 압수한 경찰은 이들의 금융계좌에 있는 9천만 원에 대해서도 몰수 보전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들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직접 만나서 범행을 모의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통해 도박에 참여한 게임 이용자들도 입건해 수사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사진=서울 동대문경찰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