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는 부진한데…1분기 해외 직접 투자 "역대 최대"

화강윤 기자 hwaky@sbs.co.kr

작성 2019.06.14 10: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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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해외 직접투자액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1980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3월 해외 직접투자액이 141억 1천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4.9%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분기별 투자액으로 보면 역대 최고로, 증가율 역시 2017년 1분기 62.9%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제조업에서 현지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대형 M&A와 생산시설 증설 투자가 급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0.2% 늘어난 57억 9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장도환 기재부 국제경제과장은 "미국에서 식품제조기업의 투자와 중국에서 전자회사의 디스플레이 투자 건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중국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특히 트럼프 행정부 이후 보호무역 확대로 미국 현지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위한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해외직접투자는 지난해 2분기에 증가세로 전환한 뒤 4개 분기 연속 늘어나 위축된 국내 투자와는 대조를 보였습니다.

설비투자지수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하며, 작년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