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수상 수색 강화…크루즈 선장, 6천만 원에 석방

이대욱 기자 idwook@sbs.co.kr

작성 2019.06.14 07:43 수정 2019.06.14 08: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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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가 일어난 지 16일째지만, 우리 국민 실종자 3명은 아직 가족에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상 수색 인력이 2배로 늘어난 가운데, 구속됐던 크루즈선 선장은 우리 돈 6천만 원가량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석방된 상태입니다.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이대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헝가리 수색팀에 이어 어제(13일)는 우리 신속 대응팀이 투입돼 인양된 허블레아니호 선체 내부를 3차례 정밀 수색을 했지만 실종자나 유류품을 찾지 못했습니다.

허블레아니호는 다른 항구로 옮겨져 헝가리 경찰의 소관하에 증거물로 보관됩니다.

헝가리 수색대는 배가 침몰했던 수역 주변에서 수중음파탐지기를 동원해 인양 중 유실됐을지 모를 시신을 수색했습니다.

수상 수색을 강화하기 위해 수색 인력도 두 배로 늘렸습니다.

최근 부다페스트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신 훼손의 우려도 높아지는 만큼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겁니다.

헝가리 법원에서 보석 허가를 받은 가해 선박 바이킹 시긴호 전 선장은 6천만 원가량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부다페스트 안에 거주하며 수사 기관의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헝가리 검·경의 방문 조사를 받았던 바이킹 시긴호는 다시 헝가리를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