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호 '반전 카드' 엄원상…결승전서 '뒷심' 보여줄까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작성 2019.06.13 21:23 수정 2019.06.13 22:06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신화를 쓰고 있는 우리 대표팀에서 엄원상 선수는 그야말로 비밀 병기입니다. 정정용식 '뒷심 축구'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결승전에서도 기대가 큽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교체 투입된 엄원상이 빠르게 측면을 파고들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듭니다.

비디오 판독으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취소됐지만, 정정용 감독이 딱 기대했던 모습이었습니다.

엄원상은 후반에 승부수로 투입되는 정 감독의 '반전 카드'입니다.

171㎝로 키는 작지만 100m를 11초대에 뛰는 엄청난 스피드에 발기술도 뛰어난 측면 공격수입니다.

플레이 스타일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비슷해 '엄살라'로 불리는데 전반에 잔뜩 움츠렸다가 후반에 빠른 스피드로 분위기를 바꾸는 '뒷심 축구'의 핵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엄원상/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 (상대의) 체력이 좀 떨어지면 공간이 많이 벌어지는 형태가 발생하는데 상대방 사이드를 휘저으면서 많은 공격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역할을 하라고 하셨는데…]

교체로 5경기 등 6경기에 출전해 아직 골 맛은 보지 못했지만, 일본과 16강전에서 후반에 투입돼 단숨에 흐름을 바꾸는 등 교체될 때마다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엄원상/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 감독님 전술을 최대한 잘 믿고 있고 그걸 또 선수들이 잘 풀어나가다 보니깐 승리까지 계속하는 것 같아요.]

주인공은 아니지만 엄원상은 강렬한 존재감으로 신화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엄원상/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 한 발짝 더 뛰고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이길 수 있게끔 경기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