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헝가리 검찰, 사고 낸 '바이킹 시긴호' 방문 조사

정동연 기자 call@sbs.co.kr

작성 2019.06.10 20:24 수정 2019.06.10 22: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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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현지에 가 있는 우리 정부 사람들이 오늘(10일) 헝가리 검찰과 함께 사고를 낸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 호를 직접 조사했습니다. 사고 나기 전에 왜 갑자기 방향을 바꾼 것인지, 미리 경고를 보냈는지 여러 가지를 확인했습니다.

정동연 기자가 현지에서 단독 취재한 내용입니다.

<기자>

헝가리 검찰과 우리 정부 법무 관계자가 사고 조사를 위해 바이킹 시긴 호에 함께 오릅니다.

바이킹 시긴 호가 헝가리로 들어오기를 기다려 오늘 이뤄졌습니다.

바이킹 시긴 호는 이곳 시간으로 어젯밤 다뉴브강 상류 슬로바키아를 지나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비셰그라드에 정박했습니다.

헝가리 검찰은 바이킹 시긴 호가 사고 직전 급선회한 이유가 무엇인지, 또 추돌 직전 경고 조치를 취했는지 등을 시긴 호 선원들에게 물었습니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관계자 : (헝가리 검찰도 같이 온 건가요?) 조사관입니다. 헝가리 조사관.]

바이킹 시긴 호는 사고 당시 추돌 흔적을 말끔히 지운 뒤 사고 후에도 여전히 운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속 상태인 바이킹 시긴 호 선장은 지난주 변호인 2명이 모두 사임해 현재는 변호인 없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보르 엘료/전 바이킹 시긴 호 선장 변호사 : 더 이상 (선장의) 변호사가 아닙니다. 더 이상은 어떤 말도 할 수 없습니다.]

바이킹 시긴 호는 이곳 비셰그라드에서 잠시 머문 뒤 부다페스트로 가서 이틀간 정박할 예정입니다.

헝가리 검찰은 바이킹 시긴 호가 헝가리에 머무는 동안 선박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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