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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함께하겠다"…손 꼭 잡고 단체 삭발한 어린이들

미국의 한 소프트볼 경기장에서 어린아이들이 단체로 삭발을 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어린이 단체 삭발'입니다.

미국 챈들러의 한 소프트볼 경기장인데요, 7살 어린 소녀들이 단체 삭발을 하는 모습입니다.

이들의 삭발식은 이내 소프트볼팀 소속 다른 어린이들과 팀 코치에게까지 확대되면서 집단 삭발로 이어졌습니다.

어린이들이 창피를 무릅쓰고 삭발을 한 것은 같은 팀 친구 레이튼을 응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지난달 중순 갑작스러운 암 판정을 받은 레이튼은 1차 치료를 마친 뒤, 자신의 긴 머리가 서서히 빠지자 삭발을 결심했습니다.

소식을 듣게 된 절친한 친구 에밀리와 케이티가 '우리도 함께 삭발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친구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팀 코치까지 동참한 단체 삭발에 레이튼은 "친구들과 함께 있기 때문에 무섭지 않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고개가 숙어지네요. 둘도 없는 응원이 됐을 듯." "꼭, 제발. 부디 완치돼서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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