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車 관세 결정 6개월 연기"…'한국 면제' 전망도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19.05.18 07:15 수정 2019.05.18 09: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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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는 수입차량과 부품에 대해 관세를 올리는 방안을 추진해왔는데, 이 결정이 6개월 미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6개월 뒤 한국은 관세를 면제받을 가능성도 있다,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포고문에서 수입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 결정을 180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유럽연합과 일본, 그 외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되는 자동차와 부품으로, 11월로 관세결정이 늦춰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결정을 연기한 것은 중국과 무역전쟁, 유럽연합, 일본과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확전을 피하면서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 결정을 협상카드로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수입자동차와 부품이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제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19일)까지 보고서 검토를 완료하고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수입자동차와 부품이 국가안보를 해친다며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번 포고문에서 한국산 차에 대해서는 관세부과 면제에 대한 언급이 없이 재협상이 이뤄진 한미 자유무역 협정으로 국가안보 위협에 대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관세 부과 결정에서 한국이 제외될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긍정적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