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체육회 간부 평양 급파…올림픽 단일팀 재논의한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19.05.17 21: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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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체육회가 난항을 겪고 있는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을 다시 논의하기 위해 오늘(17일) 고위 간부를 평양에 급파했습니다.

단독보도,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체육회에서 남북 체육 교류를 전담해온 박철근 사무부총장이 오늘 베이징을 출발해 조금 전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박 부총장은 고철호 조선올림픽위원회 서기장을 만나 난항을 겪고 있는 단일팀 실행 계획과 관련해 북한 측 입장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또 남측이 거듭 요청한 다음 달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와 7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의 출전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남과 북은 지난 2월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서 체육 회담을 열고 여자하키, 여자농구, 조정, 유도 혼성단체전 등 4개 종목에 걸쳐 도쿄올림픽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후 3달 동안 선수 선발과 훈련 일정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일단 여자하키 대표팀은 북한 선수를 제외한 채 다음 달 초부터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설 예정입니다.

[박철근/대한체육회 사무부총장 : 얘기를 나눠보겠지만 그쪽이 대답을 얼마나 해줄지, 우리가 하키 같은 경우 조금 급하게 됐으니까, 가서 얘기는 들어봐야지요.]

6월 이후 각 종목 예선이 줄줄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번에도 북한이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단일팀은 사실상 무산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