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인형인 줄 알았는데…'억 소리' 나는 美 조형 작품

SBS뉴스

작성 2019.05.17 17:47 수정 2019.05.17 17:4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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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현대 미술가 제프 쿤스의 조형 작품인 '토끼'가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무려 1,000억 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생존 작가 최고가'입니다.

제프 쿤스가 어린이 장난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는 작품 '토끼'. 마치 토끼 모양의 풍선 인형같이 생겼지만, 실제로는 스테인리스강으로 주조한 1m 크기의 작품입니다.

눈, 코, 입 등 자세한 얼굴 묘사는 없고 손에 당근 하나를 들고 있을 뿐인데요, 이 작품이 살아 있는 작가의 작품으로는 가장 비싼 예술품이 됐습니다.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107만 5,000달러 우리 돈 약 1,085억 원에 낙찰된 건데, 이는 지난해 11월 영국 출신 현대 미술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회화, '예술가의 초상'이 보유했던 생존 작가 최고가 기록 9,030만 달러를 반년 만에 갈아치운 겁니다.

크리스티는 "가벼우면서 동시에 무겁고 딱딱함과 부드러움을 모두 가지고 있는 모순성이 작품의 가장 큰 힘"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엄청난 몸값의 작품을 사 간 사람은 바로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아버지 로버트 므누신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이걸 1천억 주고 샀다고요?!! 내 눈엔 그냥 철 덩어리일 뿐." "가격을 들어서 그런지 표정 없는 토끼가 아름다워 보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