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시즌8 제대로 다시 만들어라" 청원 쇄도

이기성 기자 keatslee@sbs.co.kr

작성 2019.05.17 14:10 수정 2019.05.17 14: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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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을 앞둔 화제의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 시즌8을 제대로 다시 만들어 달라는 시청자 요구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청원 사이트 체인지(www.change.org)에는 유능한 작가를 활용해 왕좌의 게임 시즌8을 다시 만들어달라는 청원이 최근 올라왔는데 한국시간 17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이에 동의해 온라인 서명을 한 네티즌 수가 66만 7천명을 넘었습니다.

'Dylan D'라는 아이디를 쓴 최초 청원자는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대니얼 브렛 와이스(왕좌의 게임 작가)는 자신들이 한심하도록 무능한 작가라는 것을 드러냈다"며 "이 시리즈는 타당한 최종편이 있어야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Lotus Girl'이라는 아이디를 쓴 서명자는 "이번 시즌을 끔찍하게 썼다. 이야기 전개가 급하고 등장인물의 성장이 터무니없다. 게다가 완전히 엉망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CBS 뉴스는 시청자들이 줄거리 등과 관련해 불만을 제기하는 10가지 포인트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너무 어두워서 윈터펠의 전투를 제대로 볼 수 없고, 아리아 스타크가 존 스노우 대신 나이트킹을 죽이며, 나이트킹이 꽤 쉽게 죽는다는 점 등이 문제로 꼽혔습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8을 다시 만들어 달라는 청원글이 청원은 시즌8의 끝에서 두 번째 에피소드가 미국 현지에서 12일 방영된 직후 게시됐으며 급격한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CBS뉴스는 시즌 8에 TV 사상 어떤 시즌보다 더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점을 고려할 때 다시 만들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수용될 가능성은 작다고 봤습니다.

제작사인 미국 케이블 채널 HBO는 청원에 관해 특별한 응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8 최종편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9일 오후 9시 방영됩니다.

HBO를 대표하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은 미국은 물론 외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정치인들도 즐겨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관한 특검 수사 보고서 편집본 공개를 계기로 한 기자회견을 마치자 왕좌의 게임의 포스터 디자인을 차용해 "게임 끝(GAME OVER)"이라고 쓴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이 드라마를 즐겨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티캐스트 영화 채널 스크린에서 지난달부터 방영하고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은 조지 R.R. 마틴 판타지 소설인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가상의 7개 왕국이 연맹 국가 통치자 자리를 놓고 다투는 과정을 다뤘습니다.

(사진=청원 사이트 체인지 캡처, 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