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속 위안화 환율 급등…장중 달러당 6.94위안까지

이기성 기자 keatslee@sbs.co.kr

작성 2019.05.17 14: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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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자국 기업과 원칙적으로 거래할 수 없는 '블랙 리스트'에 올리는 등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위안화 환율이 급등해(위안화 가치 하락) 시장의 심리적 경계선인 달러당 7위안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17일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6.9416위안까지 올라 작년 11월 30일(6.956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 환율을 전날보다 0.25% 오른 6.8859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이는 작년 12월 27일 이후 최고치다.

인민은행 고시 중간 환율은 7일 연속 올랐습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오른 것은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낮아졌음을 뜻합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 휴전'을 깨고 상대국 제품에 부과하는 고율 관세율을 서로 높이면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급등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는 '포치'를 용인할 것인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중이던 2008년 5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