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있는 인재 우선 선발"…트럼프, 새 이민정책 발표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작성 2019.05.17 06:32 수정 2019.05.17 08: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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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이민정책을 내놓았습니다. 기존의 가족 기반의 이민 제도를 학력과 기술 중심으로 뜯어고치겠다는 것인데, 영어 구사 능력도 주요하게 반영됩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신 이민정책의 핵심은 그동안 가족 초청 방식으로 운영돼온 이민제도를 대폭 손질하겠다는 것입니다.

점수제를 기반으로 고학력자와 기술노동자 등 능력 있는 신청자를 우선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영어 구사 능력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래의 이민자들은 영어를 배우고 시민권 취득시험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또 신청자 가운데 무작위로 이민 허가자를 뽑는 기존의 비자 추첨 방식은 폐지할 방침입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숙원 사업인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은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새 이민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 백악관 고문이 주도해서 만들어졌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서 입법화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따라서 이번 정책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보수층 백인 유권자를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 정도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