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퀸' 박인비, 2연패 향해 산뜻한 출발…1회전 낙승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작성 2019.05.15 18:35 수정 2019.05.15 20: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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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박인비가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산뜻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박인비는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허다빈을 4홀 차로 가뿐하게 제압했습니다.

10살 후배인 허다빈을 상대로 초반부터 앞서나간 끝에 15번 홀에서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파5 2번 홀에서 허다빈이 보기를 범해 1홀 차로 앞서 간 박인비는 파3 3번 홀에서 이날 첫 버디로 한 홀을 더 따냈고, 6번 홀에서 허다빈의 홀 포기로 손쉽게 3홀 차까지 달아났습니다.

7번 홀에서 보기로 한 홀을 내줬지만 12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박인비는 "전반에는 핀에 가깝게 붙는 샷이 많지 않았지만 후반에는 좋은 샷이 나와 쉽게 경기를 했다. 간신히 이겼던 지난해보다 출발이 훨씬 좋다"며 활짝 웃었습니다.

지난해 첫 경기에서 칩인 버디 1개밖에 뽑아내지 못하면서 고전 끝에 이겼던 박인비는 이날 퍼트로 4개의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박인비는 내일(16일) 임은빈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2009년 이 대회에서 9차 연장 끝에 우승했던 유소연도 신인 임희정을 3홀 차로 따돌리고 1회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유소연은 16개 홀에서 무려 8개의 버디를 몰아쳐 낙승을 거뒀습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KLPGA 투어의 '대세' 최혜진도 류현지에게 3홀 차 승리를 따내 첫 관문을 무난하게 통과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박인비와 명승부를 연출하며 스타로 떠올랐던 장타 여왕 김아림 역시 이지현을 3홀 차로 꺾었습니다.

지난해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이 대회 3번 시드를 받은 오지현은 62번 시드 김현수에게 3홀 차로 져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 6번 출전해 10차례 매치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김현수는 대어를 낚으며 첫 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신인왕 레이스 선두를 달리는 '슈퍼 루키' 조아연은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장하나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총상금 7억 원, 우승 상금 1억 7천5백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모레까지 사흘 동안 조별리그를 거친 뒤 토요일부터 16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립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