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리버풀' 결승전 심판 확정…리버풀에 불리?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작성 2019.05.15 09: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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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베니아 출신 다미르 스코미나 심판

토트넘과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심판진이 확정됐습니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리버풀과 오는 6월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유럽프로축구 최강 클럽의 자리를 놓고 단판 대결을 벌입니다.

UEFA 심판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결승전 주심은 슬로베니아 출신의 다미르 스코미나(43)가 맡습니다.

스코미나 심판은 2002년부터 국제심판으로 활동해왔습니다.

UEFA는 스코미나 심판이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휘슬을 불게 되면서 유럽 클럽럽대항전 주심으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할 기회를 잡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스코미나 심판은 2012년 첼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UEFA 슈퍼컵, 2017년 아약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주심으로 뛰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2013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의 경기에 대기심으로 참여했으나 주심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코미나 심판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와 유로파리그 2경기에서 주심을 맡았습니다.

논란이 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3대 1로 누른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주심도 스코미나 심판이었습니다.

당시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스코미나 심판을 강하게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UEFA 주관 대회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결승전 심판이 발표되자 영국 매체 더선은 과거 스코미나 심판이 휘슬을 분 경기의 결과들을 정리하면서 '리버풀에는 나쁜 소식'이라고 전했습니다.

스코미나 심판이 주심을 맡았던 5차례 경기에서 리버풀이 1승 4패의 성적을 거둔 데 따른 것입니다.

리버풀은 스코미나 심판이 주심으로 배정된 경기에서 2009년 12월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패배를 시작으로 4연패를 당했다가 이번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경기에서 이겨 악연을 끊었습니다.

스코미나 심판이 주심으로 나선 경기에서 토트넘은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2010년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4로 졌고, 2014년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2-2로 비겼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스코미나 주심과 같은 국적의 주레 프라프로트니크, 로버트 부칸 심판이 부심을 맡아 경기 진행을 돕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