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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건강 상태 묻자 손짓만…프랑스군 구출 여성 귀국길

<앵커>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 조직에 억류됐다가 구출된 한국인 여성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이 여성의 귀국길 모습을 단독 촬영했습니다.

파리에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군에 구출된 뒤 군 병원에서 안정을 취해 온 한국인 40대 여성이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주프랑스 대사관 직원들의 보호 속에 비행기 표를 끊고 출국장으로 향합니다.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끼며 손짓으로 대답을 대신합니다.

[건강 지금 괜찮으세요?]

구출 작전을 벌인 프랑스 정부에 대한 질문에는 함께 있던 대사관 직원이 감사 인사를 대신 전했습니다.

[(혹시 프랑스 정부에 하고 싶은 말 없으세요?) 메르시 (감사합니다.)]

이 여성은 11시간의 비행을 거쳐 오늘(14일) 오후 2시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한국인 여성을 비롯해 4명의 인질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안타깝게 희생된 두 명의 특수부대원에 대한 애도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이곳 군사박물관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대규모 추모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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