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매드맥스급 질주"…'미친 듯이' 날다 과속 방지 카메라에 걸린 비둘기

이소현 에디터,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5.14 08: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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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Pick] "매드맥스급 질주"…미친 듯이 날다 과속 방지 카메라에 걸린 비둘기
짜릿한 질주를 즐기던 비둘기가 속도위반으로 벌금을 낼 위기에 처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독일 보홀트시의 한 마을에서 규정 속도를 어기며 날다 과속방지 카메라에 걸린 비둘기의 황당한 사연을 전했습니다.

지난 2일 보홀트시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비둘기 한 마리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이 비둘기는 지난 2월 중순 보홀트 시의 한적한 주택가에서 속도를 즐기다 그만 감시 카메라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시속 30km로 주행 속도가 제한된 주택가에서 무려 시속 45km로 비행한 것입니다.

보홀트 시는 이 비둘기가 자칫 보행자나 자동차와 충돌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비둘기에게 한화로 약 3만 3천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하지만 보홀트시는 "과연 이 비둘기가 벌금을 낼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목격자 조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재치있게 덧붙였습니다.

한편, 비둘기 입장에서는 억울한 일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영국 비둘기 통제 센터에 따르면, 비둘기는 평균 시속 123km로 비행하며 최대 시속 15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시속 45km의 속도로 비행했다면, 비둘기 기준에서는 '안전 비행'을 한 셈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깝지만, 비둘기도 예외는 없다", "과태료 낼 돈이면 모이가 얼마냐", "비둘기 버전 매드맥스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Bocholter City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