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꼭 합격하고 싶습니다"…본인 자기소개서 전광판에 띄운 취준생

강은비 에디터,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5.08 16: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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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방법으로 구직활동에 나선 한 취준생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뉴욕에 사는 브랜던 폭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폭스 씨가 디즈니와 사랑에 빠진 건, 대학 시절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디즈니의 한 테마파크에서 인턴으로 일할 때였습니다. 인턴십이 끝난 후에도 회사를 향한 그의 사랑은 점점 커져만 갔는데요, 7년 전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후에도 그는 언제나 디즈니로 돌아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취업 준비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지원자가 어찌나 많은지, 합격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기 때문입니다.
News 6 WKMG 홈페이지 캡처그러던 중, 그는 기차에 붙어있던 광고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자신도 광고를 활용해 회사의 관심을 얻기로 한 겁니다. 폭스 씨는 "지원서에 다 담을 수 없었던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또, 어떻게든 돋보일 방법이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그는 디즈니 테마파크 인근 전광판에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광고처럼 게시했습니다. 광고에는 그의 이력과 전화번호, 그리고 메일 주소 등이 적혀있었습니다. 광고 비용에 관해 묻자, 그는 "비용은 밝히고 싶지 않다. 얼마 썼는지 알면 아내가 아마 이혼하자고 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News 6 WKMG 홈페이지 캡처다행히도 폭스 씨는 얼마 뒤 정말 디즈니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는데요, 월트 디즈니 월드 측 대변인은 "우리는 창의성을 중요시하며, 우리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라고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폭스 씨는 현재 온라인 지원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News 6 WKMG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