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20대 여성이 10년 넘게 매일 '비아그라' 복용해온 이유

조도혜 에디터,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5.08 11: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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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대 여성이 10년 넘게 비아그라를 복용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말레이시아 현지 중문 매체 '중국보' 등 외신들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24살 류홍옌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류 씨는 10살에 '폐고혈압' 진단을 받았습니다. 폐동맥 내 혈압이 높아서 폐동맥이 두꺼워지고 폐의 혈액 순환이 나빠지는 드문 병입니다.

처음엔 18살을 넘기지 못할 거라는 말을 들었지만 류 씨는 꿋꿋하게 시련을 극복해내며 20대의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류 씨는 이게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로 '비아그라'를 꼽았습니다.

류 씨는 "처음 의사 권유로 먹기 시작했을 때는 이 약의 원래 의도가 뭔지 몰랐다"며 "실데나필(비아그라)은 혈관을 확장해주고 숨 가쁨 현상을 완화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종종 약을 직접 사러 가면 사람들이 '왜 소녀가 이런 걸 사지?'라는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곤 했다"며 "그들은 이 약이 내 생명을 유지해준다는 것을 모를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류 씨는 매달 비아그라 10박스를 사서 하루에 3번씩 복용한다고 전했습니다. 약을 먹으면 문제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겨울에는 춥고 산소가 부족해서 다소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폐고혈압을 앓고 있으면 피로와 발 부종에 시달리고 입술 파래짐, 천식 등의 증상을 겪는다고 합니다. 또 오랫동안 흡연을 한 사람은 만성 저산소증으로 이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며, 평생 약을 먹거나 폐이식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픽사베이,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