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메시 웃고, '1골' 호날두는 눈물…두 라이벌의 희비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작성 2019.04.17 21:40 수정 2019.04.17 21: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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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서 메시와 호날두 두 라이벌의 희비가 보시는 것처럼,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누구도 메시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메시는 전반 16분 전매특허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친 뒤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맨유 수비수들은 정신 차리자며 서로 독려했지만 4분 만에 다시 메시에게 무너졌습니다.

메시는 이번에는 오른발로 허를 찔렀고, 데헤아 골키퍼의 겨드랑이 밑으로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시즌 45골을 몰아친 메시는 춤을 추는 듯한 드리블과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등으로 후반에도 맨유의 혼을 쏙 빼놨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쿠티뉴의 골까지 더해 3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4년 만에 '꿈의 무대' 4강에 올랐습니다.

호날두는 2경기 연속 헤딩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탈락의 쓴맛을 봤습니다.

첫 골을 넣은 지 6분 만에 아약스의 반 더 비크에게 동점 골을 내줬고 후반 22분에는 19살 주장 더 리흐트에게 역전 결승 골을 허용해 1, 2차전 합계 3대 2로 졌습니다.

호날두는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