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러 임박?…블라디보스토크서 김창선 포착

임상범 기자 doongle@sbs.co.kr

작성 2019.04.17 21:08 수정 2019.04.17 21: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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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김정은 위원장의 측근인 김창선 국무위 부장이 오늘(17일) 블라디보스토크 역 주변에서 목격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에도 열차를 이용해 러시아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오늘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역 근처를 둘러보는 모습이 일본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김 부장은 앞선 두 차례 북미 정상회담 때에도 회담지에 미리 도착해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과 숙소 등을 챙겼습니다.

김 부장의 행보로 미뤄 김 위원장이 조만간 열차를 이용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평양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는 1천km 정도로 열차를 이용해도 하루가 안 걸립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26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포럼 참석에 앞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 위원장과 첫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고려항공은 오는 23일 블라디보스토크행 임시편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측의 경호, 행사 요원들이 탑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오늘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러시아 당국자들을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러 정상회담에 앞서 대북 제재 완화를 주장하는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화면출처 : 후지TV / F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