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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박유천 경찰 출석…"성실히 조사 임하겠다"

<앵커>

남양유업 일가 외손녀 황하나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오늘(17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박유천/가수 겸 배우 :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조사 잘 받고 그러고 나오겠습니다. ]

박 씨는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엔 따로 답하지 않았습니다.

[(황하나 씨 올 초에 왜 만나신 건가요?) …….]

앞서 경찰은 남양유업 일가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조사하다, 과거 황 씨와 연인관계였던 박 씨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 씨의 강요로 마약 투약을 계속하게 됐고 자신에게 마약을 구해오도록 요구하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주 박 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유천/가수 겸 배우 (지난 10일 기자회견) : 저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

하지만 경찰은 황 씨의 진술에 부합하는 정황이 있다고 보고 어제 박 씨의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다만, 마약 간이 시약검사에서 박 씨는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박 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혐의를 오후 늦게까지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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