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스트 출신 美 내무장관, 취임 나흘 만에 내부 감찰조사 받아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작성 2019.04.17 02: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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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번하트 신임 미국 내무장관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너지 로비스트 출신인 데이비드 번하트 신임 미국 내무장관이 취임한 지 나흘 만에 내무부가 감찰조사에 나섰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이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내무부 감찰관실은 번하트 장관의 과거 로비스트 활동과 업무 수행 사이에 잠재적 이해충돌 가능성에 대한 민주당 의원 8명과 환경보호단체들의 문제 제기 및 조사 요구에 따라 현지시각 15일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11일 상원에서 찬성 56표, 반대 41표로 장관 인준안이 통과돼 취임한 지 나흘 만입니다.

"이미 윤리 부서에서 장관의 요청에 따라 의혹의 많은 부분을 검토해 장관이 윤리 규정과 관련 법률을 완벽히 준수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번하트 장관은 전임자인 라이언 징크가 작년 12월 퇴임 의사를 밝히고 물러난 뒤 장관 대행을 맡아 내무부를 이끌었습니다.

그는 2017년 7월부터 부장관으로 재직해왔습니다.

징크 전 장관은 미 연안에서 석유와 가스의 시추를 허용하는 계획을 비롯해 트럼프 행정부의 환경규제 완화와 에너지 개발 정책을 주도했지만, 토지 위법 거래, 이익 충돌 등의 문제로 감찰과 수사를 받은 끝에 결국 물러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