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 팟츠, 어깨 부상으로 3차전 출전 불투명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작성 2019.04.16 18: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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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을 대승으로 장식한 전자랜드가 외국인 선수 기디 팟츠의 부상 악재를 만났습니다.

팟츠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2차전 4쿼터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쳤습니다.

상대 수비 스크린에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친 팟츠는 백코트를 하지 못하고 코트에 쓰러졌고, 결국 이후 경기에 다시 뛰지 못했습니다.

검진 결과 팟츠의 증세는 어깨 관절 염좌로 밝혀졌습니다.

전자랜드는 "팟츠가 계속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대체 선수를 구할 수 있으면 교체를 추진하고 여의치 않으면 재활을 통해 남은 경기에 최대한 출전시킬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체까지 검토한다는 뜻은 몸 상태가 경기 출전이 쉽지 않다는 의미라, 팟츠가 이후 코트에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기량을 보일지 미지수입니다.

팟츠는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17점 2차전에서 9점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챔피언결정전이 앞으로 최대 5경기라 그 경기를 뛰기 위해 한국행을 택할 선수를 찾을 수 있겠느냐 하는 점입니다.

또 한국까지 오는 시간에 이적 동의 및 비자 발급 등 서류 절차까지 마치려면 내일 3차전은 물론 19일 4차전 출전도 빠듯할 수 있습니다.

챔피언결정전 도중 부상으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사례는 2년 전 2016-2017시즌에 있었습니다.

당시 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사익스가 발목을 다치자, 결국 긴급히 다른 선수를 수소문한 끝에 6,7차전을 앞두고 마이클 테일러를 영입했습니다.

3승 2패로 인삼공사가 앞선 상황에서 6차전에 처음 나온 테일러는 20분만 뛰고도 16점 5리바운드 2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올해 전자랜드가 2년 전 인삼공사와 다른 점은 2019-2020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제도가 바뀐다는 사실입니다.

2019-2020시즌부터 단신 외국인 선수가 국내 무대에 설 자리가 좁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2년 전 테일러처럼 한국 무대에 '눈도장'을 찍기 위해 단기 계약을 감수할 가능성이 더 줄어들 것으로 우려됩니다.

팟츠 부상이 3차전 이후로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 최대 변수로 떠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