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효과' 국내 시청률 작년보다 3배 상승…미국서는 하락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19.04.16 15:50 수정 2019.04.16 16: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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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국내 TV 시청률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대회를 국내에 중계한 SBS 골프 채널은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자료를 인용해 "최종 라운드 1부 중계는 1.026%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평균 시청률은 0.486%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패트릭 리드(미국)가 우승한 지난해 마스터스 평균 시청률 0.171%의 세 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또 4라운드 우즈의 2번 홀 상황에서는 분당 시청률이 최고 1.674%까지 기록됐습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TV 시청률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대회를 중계한 미국 CBS는 올해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미국 TV 시청률이 7.7%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8.7%보다 오히려 줄어든 결과입니다.

미국 CNN 방송은 "마지막 날 악천후에 대비하기 위해 티오프 시간을 오전으로 앞당긴 바람에 미국 내 시청률이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즈가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시간이 미국 서부시간 기준으로는 오전 6시 20분이었기 때문에 일요일 오전 시간대 시청률이 저조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7.7%는 오전 시간대 미국 내 골프 시청률로는 최근 34년간 최고 수치고, 지난해 마스터스 이후 모든 골프 대회를 통틀어서도 최고 시청률에 해당해 '우즈 파워'가 어느 정도는 나왔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에서도 최종 라운드가 티오프 시간을 앞당기지 않고 진행됐더라면 월요일인 15일 오전 8시 안팎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기 시작을 앞당긴 이유로 오전 3시 30분쯤에 끝났습니다.

그런데도 시청률은 지난해의 3배 정도를 기록해 이번 마스터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대폭 상승했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