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과거 방송서 '마약' 관련 언급한 로버트 할리 '화제'…내용 봤더니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로버트 할리, 한국 이름 하일 씨가 과거 한 예능에서 '마약'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하 씨는 지난 2015년 6월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했습니다.

방송에서 하 씨는 당시 이슈였던 간통법 폐지에 반대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무엇이든 금지하던 법이 폐지되면 그걸 하는 사람이 많아진다"고 말했습니다.
하 씨는 이와 관련해 미국의 대마초 사례를 예로 들며 "미국에서 대마초가 합법화된 주가 있다. 그 주에서 대마초를 피우는 사람이 훨씬 더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하 씨가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과거 이런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 씨는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산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하 씨는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0일) 오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하 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하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성=한류경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JTBC '비정상회담' 화면 캡처, 연합뉴스)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