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선제골·세징야 동점골…대구·울산 '무패 행진'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작성 2019.03.17 16: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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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돌풍의 핵' 대구와 '우승후보' 울산이 공방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고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대구와 울산은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 1 3라운드에서 김보경과 세징야가 한 골씩 주고 받아 1대 1로 비겼습니다.

K리그 1 공식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1대 1로 비기고, 2라운드에서 제주를 2대 0으로 완파했던 대구는 막강한 스쿼드를 갖춰 우승후보로 꼽히는 울산에도 승점을 따내며 '다크호스'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연승을 포함하면 시즌 5경기 무패입니다.

울산도 K리그 1승 2무, 챔피언스리그 2승 1무로 시즌 무패를 지속했습니다.

대구에선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에드가 대신 김진혁이 김대원 세징야와 삼격 편대를 이뤘고 울산은 주니오가 '친정팀' 대구를 상대로 공격 선봉에 섰습니다.

선제골을 울산이 뽑아냈습니다.

후반 19분 대구 조현우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낸 공을 김보경이 잡아 왼발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대구는 올 시즌 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에이스' 세징야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후반 34분 페널티지역에서 츠바사와 2대 1 패스를 주고 받으며 문전으로 침투한 세징야가 오승훈 골키퍼까지 제치고 헤딩 동점 골을 뽑아냈습니다.

1골 2도움으로 리그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세징야는 '호날두 세리머니'를 펼쳐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전주 원정에서는 강원이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1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던 강원은 시즌 첫 승, 1승 1무였던 전북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태국 원정에서 부리람에 졌던 전북은 공식경기 2연패에 빠졌습니다.

강원은 후반 17분 김지현의 결승 골로 전북을 무너뜨렸습니다.

한국영이 전북 수비의 패스를 가로채 돌파한 뒤 수비수를 제치고 뒤에 있던 김지현에게 공을 내줬고, 김지현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강원의 올 시즌 첫 골입니다.

이후 전북이 이동국과 손준호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로페즈의 슈팅은 골대에 맞고, 김진수마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강원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