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마이애미에 23점 차 뒤집고 15점 차 승리…NBA 새역사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19.03.16 14:22 수정 2019.03.16 14: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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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안테토쿤보(34번)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모습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23점 차를 뒤집고 15점 차 승리를 거두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밀워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에서 113대 98로 이겼습니다.

밀워키는 1쿼터 1분을 남기고 37대 14로 23점 차까지 뒤처졌고, 2쿼터를 마쳤을 때는 62대 42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후반에 이를 극복하고 15점 차의 넉넉한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밀워키는 후반에 71점을 뽑고 마이애미의 득점은 36점으로 묶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전반이 끝났을 때 20점 차 이상 뒤진 경기에서 15점 차 이상으로 승리한 팀은 밀워키가 NBA 역사상 처음입니다.

밀워키는 그동안 전반에 20점 이상 끌려간 경기에서는 1승 100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 밀워키는 시즌 52승(17패)째를 거뒀습니다.

동부 콘퍼런스 8위 마이애미(32승 36패)는 9위 올랜도 매직(32승 38패), 10위 샬럿 호니츠(31승 37패)에 한 경기로 쫓기게 됐습니다.

밀워키의 대역전승 주역은 파워포워드 야니스 안테토쿤보였습니다.

안테토쿤보는 34분 47초를 뛰면서 33점 16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크리스 미들턴도 21점 8어시스트로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20점 차로 뒤진 채 3쿼터를 맞은 밀워키는 안테토쿤보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에릭 블레드소, 브룩 로페스 등이 연속 득점을 올려 간격을 좁혀가더니 급기야 종료 0.9초 전에는 에르산 일리야소바의 3점포로 80대 79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결국 4쿼터 시작하자마자 D.J.

윌슨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밀워키는 니콜라 모리티치의 3점슛으로 84대 81로 앞서 나갔고, 이후 다시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습니다.

한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포인트가드 데이미언 릴라드는 이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4점(7어시스트 4리바운드 )을 올려 구단 역대 통산득점 순위에서 은퇴한 클라이드 드렉슬러(1만8천40점·867경기)에 이어 2위로 올라섰습니다.

2012-2013시즌 포틀랜드에서 NBA 무대에 데뷔한 릴라드는 통산 1만2천584득점(536경기)으로 라마커스 앨드리지(현 샌안토니오 스퍼스·1만2천562점·648경기)를 제쳤습니다.

포틀랜드는 뉴올리언스에 122대 110으로 이겼습니다. 

(사진=E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