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쳤다 하면 무조건 홈런…시범경기 5호째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19.03.16 10:44 수정 2019.03.16 11: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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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32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범경기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고 최지만(28세·탬파베이 레이스)은 강정호 앞에서 깨끗한 1타점 2루타를 날려 한국인 타자들의 넘치는 파워를 자랑했습니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탬파베이를 상대로 벌인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서 7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5대 2로 앞선 6회 말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장쾌한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지난 11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이래 닷새 만에 터진 아치로 강정호가 시범경기에서 친 안타 5개가 모두 홈런입니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6회말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의 세 번째 타석에서 우완 구원 투수 올리버 드레이크의 바깥쪽 낮은 속구를 힘으로 퍼 올려 가운데 펜스 너머로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만한 타구였습니다.

강정호는 4회 초 수비에선 제이슨 코츠의 느린 땅볼 타구를 걷어낸 뒤 1루에 정확히 던져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 7회 초 토머스 밀런의 얕은 파울 플라이를 파울 선상 바깥으로 전력 질주해 슬라이딩으로 걷어내는 등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강정호는 2회엔 우완 윌머 폰트, 4회엔 왼손 사이드암 애덤 콜러렉을 상대하는 등 매 타석 다른 투수들과 상대했습니다.

서로 다른 유형의 투수와 대결하느라 고전했던 강정호는 6회 드레이크에게선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려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강정호는 8회 초 수비 때 다른 선수로 바뀌었습니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0(25타수 5안타)입니다.

강정호는 콜린 모란보다 펀치력에서 앞서 주전 3루수 경쟁에서 한발 앞섰습니다.

모란은 시범경기에서 홈런 1개를 쳤습니다.

3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최지만은 강정호보다 앞서 안타를 쳤습니다.

최지만은 1회 원아웃 2루에서 우익수 쪽으로 깨끗한 2루타를 날려 선제 타점이자 시범경기 5번째 타점을 수확했습니다.

나머지 타석에선 삼진으로 돌아섰고 7회 초 타석에서 교체됐습니다. 

(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