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조상우, 공백 무색한 활약…'151 km' 무실점 호투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작성 2019.03.14 21:16 수정 2019.03.14 22: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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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폭력 의혹으로 마운드를 떠났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고 돌아온 키움 히어로즈의 투수 조상우 선수가 첫 시범경기에서 시속 151km의 강속구를 뿌리며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20일 이후 299일 만에 공식경기에 나선 조상우는 공백을 느낄 수 없는 구위를 뽐냈습니다.

투구 수 21개 중에 직구를 20개 던져 최고 구속 151km를 찍었습니다.

볼넷과 안타로 노아웃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뜬 공과 병살타를 유도해 9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장정석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장정석/키움 히어로즈 감독 : (전성기와) 큰 차이는 없다고 느껴지고요. 도리어 살이 좀 빠지면서 제가 볼 때는 공 던지는 데 있어서 수월함은 있다고 느껴져요.]

지난해 동료 박동원과 함께 성폭행 혐의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던 조상우는 지난 1월 검찰이 증거 부족으로 불기소 처리하며 복귀 길이 열렸습니다.

뒤늦게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벌써 정상 구위를 회복하며 다시 마무리 투수를 맡을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키움의 4선발로 낙점된 안우진도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며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4와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고 2실점 호투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