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아이슬란드·스웨덴과 '월드컵 최종 리허설'

2019년 국제축구연맹 여자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아이슬란드, 스웨덴을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에 나섭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여자 국가대표팀이 4월 6일과 9일 국내에서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르고, 6월 1일에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스웨덴과 맞붙는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슬란드와 첫 번째 경기는 다음 달 6일 오후 2시 용인시민체육공원 주 경기장에서 열리며, 두 번째 경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2회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개최국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A조에 속했습니다.

윤덕여 대표팀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선 유럽 팀들을 상대로 가능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특히 북유럽 팀인 노르웨이를 상대할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FIFA 랭킹 22위인 아이슬란드는 이번 월드컵 본선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유럽 예선에서 독일에 이어 조 2위에 오른 팀입니다.

한국과는 첫 대결입니다.

최종 평가전 상대인 스웨덴은 FIFA 랭킹 9위로, 1991년부터 여자월드컵 본선에 개근한 팀입니다.

2003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입니다.

한국은 스웨덴과 역대 두 번 맞붙어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윤덕여호는 오는 30일 파주에 소집해 아이슬란드와 경기를 준비합니다.

이후 월드컵 개막 한 달 전인 5월 7일 다시 모여 2주 국내 훈련을 하고 22일부터는 해외 전지훈련을 거쳐 프랑스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