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무실점…올해 시범경기 첫 홀드

오승환이 2019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홀드를 기록했습니다.

오승환은 오늘(14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5대 3으로 앞선 8회 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으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오승환은 올해 시범경기 첫 등판인 2월 2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지만, 이후 3차례 등판에서는 모두 실점하며 고전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상대로 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등판에서 다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오승환은 첫 상대 소크러티즈 브리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다음 타자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는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크리스티안 워커와 앤드루 알핀을 각각 중견수 뜬공,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습니다.

오승환을 이어 등판한 스콧 오버그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범경기 1호 세이브를 거뒀습니다.

콜로라도는 애리조나에 5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