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계 최강 '쇼트트랙 쌍두마차'가 떴다! "목표는 베이징"

<앵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에 세계 최강 '쌍두마차'가 떴습니다.

15년 만에 5개 전 종목 금메달을 합작하면서 남자 쇼트트랙의 르네상스를 알린 임효준, 황대헌 선수를 하성룡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세계를 제패한 피겨 여왕의 피날레가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도 재연됐습니다.

계주 금빛 질주로 전 종목 석권을 이끈 임효준과 황대헌은 낯익은 세리머니로 최강 쌍두마차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임효준/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개인 종합 우승 : 너무 기뻐서 그래도 좀 재미있는 걸 하자고 해서 대헌이가 김연아처럼 하자.]

평창 올림픽부터 남자 대표팀을 이끈 두 선수는 세계선수권에서 차원이 다른 기량을 뽐냈습니다.

매 경기 둘이서 금메달을 다툰 끝에 임효준이 4관왕에 올랐고, 황대헌은 약세 종목 500m를 제패해 2관왕에 등극했습니다.

[임효준/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개인 종합 우승 : 옛날부터 여자팀이 잘 해왔잖아요. ('쌍두마차' 별명이) 이제 저희한테 넘어올 때도 됐고, 그 말 들으면 기분은 되게 좋은 것 같아요.]

3살 차 선후배인 이들은 계주에서는 최고의 파트너로, 개인 종목에서는 최고의 라이벌로 서로를 꼽았습니다.

[황대헌/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개인 종합 2위 : 이기면 축하해주고 지면 지는 대로 또 노력해서 서로 경쟁하면서 그게 진짜 장점인 것 같아요. 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지금껏 그래 왔던 것처럼 선의의 경쟁 속에 더욱 발전해 3년 뒤 베이징올림픽에서도 함께 웃자고 약속했습니다.

[황대헌/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개인 종합 2위 : 베이징을 보면서 계속 1년 1년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 보면.]

[임효준/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개인 종합 우승 : 베이징에서는 저희가 메달을 진짜 전 종목에서 가져오는 게 목표예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