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교실에서 마스크 쓰면 벌점" 지침 이유는 '화장' 때문?

SBS뉴스

작성 2019.03.08 09:28 수정 2019.03.08 10:19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8일)은 좀 나아졌다고 합니다만 최근에 미세먼지 때문에 많은 학부모님들이 아이들 학교 보낼 때 마스크를 꼭 씌워 보내시죠? 그런데 서울에 있는 한 중학교가 교실에서 마스크를 쓰면 벌점을 주겠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6일, 해당 중학교는 2학년 학생들을 모아놓고 학교 규정과 교칙 등을 설명하면서 미세먼지가 많은 건 알지만 앞으로 교실에서 마스크를 쓰면 벌점을 주겠다고 공지했다고 합니다.

자녀에게 이 말을 전해 들은 학부모가 곧바로 국민청원 게시판에 교실에서도 마스크를 쓸 수 있게 해달라는 글을 올리면서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학부모는 공기청정기도 없는 교실에서 마스크도 쓰지 말라고 하는 것은 납득이 안 된다고 항의했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얼굴 화장이 금지돼 있는데 마스크를 쓰면 단속하기 어려워서 쓰지 말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교실에서 마스크를 썼다고 벌점을 준 적은 아직 없고 앞으로도 벌점을 부과할지는 학생과 교사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합니다.

교실은 실내라도 미세먼지가 많다면서 무조건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학부모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만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쓸 정도면 임시휴업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또 마스크를 안 쓰면 수업에 집중하는지 알 수가 없고, 의사소통도 잘 안 될 것이라는 의견들,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앵커>

부모님 걱정은 이해가 됩니다만 선생님은 마스크 안 쓰고 떠들면서 수업을 하는 데 학생들 마스크 쓰고 있는 것도 바람직해 보이지 않고요, 교육 당국과 환경 당국이 가이드라인을 내놨으면 좋겠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태국에서 온 소식인데요, 도로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행패를 부린 한 남성이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 응징당하는 영상이 찍혀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상 보시죠.

지난 3일 낮이었습니다. 태국 북부 치앙라이 시내의 도로인데요, 스쿠터를 탄 남성이 갑자기 끼어들더니 멈춰 섭니다. 옆에 있는 차에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인지 큼지막한 돌을 집어 들더니 창문을 박살 냈는데요.

문을 난폭하게 흔들며 운전자를 끌어내리려는 것 같기도 하고요, 계속해서 분노를 표출하던 이 남성, 이 상황을 지켜보던 다른 운전자들에게도 욕설을 퍼붓는 등 시비를 걸었다고 합니다.

한참을 난동을 피우다가 분노가 가라앉았는지 다시 스쿠터에 올라서 떠나려고 하는 바로 그 순간, 공격을 받던 차량의 운전자와 이 모습을 지켜보던 남성이 스쿠터 운전자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잠시 뒤에는 다른 운전자들까지 힘을 보탰는데요, 스쿠터 운전자는 바닥에 내리꽂히고 팔이 꺾이는 등 수모를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스쿠터 운전자가 어떤 이유로 화가 났고, 왜 시비를 걸었는지, 또 이 뒤에 어떻게 됐는지는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영상을 보신 분들 '분노 조절을 못 하는 사람의 결말이다'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탈세와 배임 혐의로 일본에서 기소된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보석금 100억 원을 내고 108일 만에 풀려났는데요, 풀려날 때 다소 특이한 복장으로 구치소를 나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도쿄 구치소 앞입니다. 군청색 작업복에 하늘색 모자, 흰색 마스크를 쓴 이 남성이 경비 요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걸어 나옵니다.

바로 이 남성이 바로 카를로스 곤 닛산 전 회장인데요, 당시 구치소 앞은 2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릴 정도로 취재 열기가 뜨거웠는데 이 때문에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려고 위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곤 전 회장이 구치소에 있는 동안 몸무게가 10kg 정도 빠지고, 염색도 못 해서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했는데 이걸 헐렁한 작업복과 모자로 가린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는데요, 이유야 어찌 됐든 노출을 피하려고 변장했다고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하면서 그 의도와는 다르게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서 자신은 무죄이며 재판에 단호한 결의로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자신의 주장대로 결백하다면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나왔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어깨의 띠가 일반적인 복장의 옷은 아닌 것 같고요, 참고로 이 분 제가 알아봤는데 5년간 500억 원의 연봉을 축소 신고한 혐의, 이런 혐의로 저렇게 재판을 받고 있는 거죠.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