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는 '방송 빌런'? 첨단 경호에 화면 '지지직'

SBS뉴스

작성 2019.03.04 09:43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방송으로 시청하신 분들은 느꼈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 차량 행렬만 나타나면 방송화면이 끊기곤 했는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실제 방송 화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차량 행렬만 나타나면 화면이 어김없이 이렇게 끊겼는데요, 방송 사고인 걸까요?

[신호/SBS 송출 기술팀 : 대통령이 지나갈 때는 당연히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원인은) 재밍현상인데…]

'재밍'은 강한 전파로 주변의 무선통신을 모두 끊어버리는 기술입니다. 대통령을 경호할 때 누군가 장비로 폭발물을 작동시키는 테러를 막기 위해 사용합니다.

하지만 촬영된 화면을 전송하는 통신망도 재밍 기술로 먹통이 돼 방송 장면이 전부 깨지게 되는데요, 일단 '재밍'이 시작되면 송출팀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합니다.

[신호/SBS 송출 기술팀 : 제가 실질적으로 조치해야할 부분이 없기 때문에 송출 담당자로서 화면이 무너지면 억장이 무너지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탄 전용차량 비스트 옆에 두 개의 안테나가 달린 이 차량이 재밍을 담당합니다. 방송 화면에서 안테나 두 개가 달린 차량이 보이자마자 송출 화면 깨지기 시작하네요.

경호를 위해 사용되는 기술이었습니다. 수십대 차량들 그냥 허세용으로 길게 경호한 게 아니었습니다.

▶ [제2차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탄 차가 지나갈 때마다 생기는 이상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