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소방 호스에 꿰뚫린 차' 사진에 미국인들 박수 친 사연

SBS뉴스

작성 2019.03.04 09:29 수정 2019.03.04 09: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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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농약이 묻어 있는 고기로 남의 반려견을 유인해서 죽인 뒤 개의 사체를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어제(3일), 동물보호법 위반과 특수절도 혐의로 60대 김 모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1월 1일, 부산의 한 공사현장에서 남의 반려견에게 맹독성 농약이 묻은 고기를 먹게 해 죽인 뒤 죽은 개를 차에 싣고 가는 등 8차례에 걸쳐서 개를 훔친 혐의입니다.

최근 2개월 사이에 부산 강서구 일대에서 반려견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사건 발생지 주변에 일주일 동안 잠복근무한 끝에 김 씨를 체포했습니다.

체포 당시에도 김 씨는 낯선 사람에게 겁을 먹고 평상 밑에 숨어 있는 개에게 고기를 건네며 유인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희생된 개들은 주로 삽살개나 진돗개 같은 대형견들인데요, 인적이 드문 시간에 농약 묻은 고기를 개에게 주면 개는 이를 먹고 10분에서 15분 사이에 쓰러졌고, 개가 쓰러지면 준비한 장비로 목줄을 끊고 차에 옮겨 실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김 씨 차에서 개들에게 먹인 농약 섞은 고기 등을 발견하고 압수했는데요, 경찰은 김 씨가 범행을 인정한 상태이긴 하지만 개 사체를 어디에 쓰려고 가져갔는지는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아서 계속해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상은 좀 되긴 하지만 어쨌든 이 사람이 어디에 쓰려고 했는지는 본인 입으로 명확하게 밝혀야겠네요.

<고현준/시사평론가>

그렇습니다. 만약에 식용으로 쓰려고 했다고 한다면 농약에 노출돼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그 또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유통이 됐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우리나라에서 10억 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1조 원 이상의 돈을 가진 갑부는 몇 명이나 될까요? 모두 36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판 포브스지죠. '후룬'이 발표한 2019년 세계 갑부 순위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전 세계 갑부 2천470명 가운데 한국인은 36명인데요, 지난해보다 3명 늘어난 것입니다.

자산 160억 달러, 약 18조 원을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66위로 한국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6억 달러로 184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85억 달러로 189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새롭게 명단에 오른 한국인은 모두 6명인데요,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김정주 NXC 대표의 부인 유정현 NXC 감사,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그 명단에 올랐습니다.

10억 달러 이상 자산가를 나라별로 살펴보면 중국과 홍콩, 타이완을 합친 중화권이 658명으로 지난해보다 161명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세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2위는 미국으로 584명인데 지난해보다 갑부가 13명 늘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최고 갑부는 누구일까요?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아마존의 최고 경영자 제프 베이조스가 자산이 무려 165조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사실 이런 분들은 부럽지도 않아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소화전 옆에 만약에 주차를 하게 되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소방본부가 소화전 옆에 주차한 차 사진을 공개했는데 화제와 함께 논란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애너하임 소방본부가 SNS에 공개한 사진입니다. 차량 뒷좌석 창문이 깨져있고 그 사이로 소방 호스가 지나가는 모습입니다.

이 차는 소화전 앞에 불법 주차한 차량이었는데 주차비가 깨진 유리창과 견인비보다 가치가 있느냐며 제발 소화전 근처에 주차하지 말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금세 많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지만 몇몇 네티즌은 창문을 깨지 말고 차량 위로 소방 호스를 지나게 할 수는 없었느냐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러자 소방당국은 호스 무게가 차체에 손상을 줘서 수리비가 많이 들고 호스 각도도 적절치 않기 때문에 수압이 충분하지 못해 물을 제대로 뿌릴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렇다면 호스를 차 밑으로 통과하는 방법에 대해선 소방 호스에 어떠냐고 했더니 소방 호스가 비틀림 등이 생기면 방수량과 수압이 50%로 감소한다고 소방당국은 반박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차량 유리를 깨지 않습니다만 소화전 주변 5m 이내나 소방차가 다니는 통행로 표식선 위에 차를 주차하는 것은 역시 불법이고 과태료가 부과되는데요, '나 하나쯤', 나 하나의 편의 생각하다가 유사시에 큰 피해 입게 되는 수가 있으니까 이런 얌체짓은 하지 말아야겠죠.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