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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제조' 애경산업·SK케미칼 추가 압수수색

'가습기 살균제 제조' 애경산업·SK케미칼 추가 압수수색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애경산업 등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오늘 오전 서울 마포구 애경산업 본사 내에 위치한 전산관리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애경산업의 전산 업무를 맡은 이 업체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해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애경에 앞서 지난 8일에는 SK디스커버리와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애경산업과 SK케미칼, 이마트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제품제조 관련 문서와 판매자료 등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과 함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애경ㆍSK 등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해성이 인정된 가습기 살균제 원료를 사용해 처벌받은 옥시와 달리, 애경·SK는 원료로 사용한 CMIT·MIT의 유해성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벌을 피해왔습니다.

그러나 환경부에서 지난해 말 CMIT·MIT의 유해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제출하고, 피해자들의 추가 고발이 이어지자 검찰이 본격적으로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애경산업과 SK케미칼은 2002년 10월부터 2013년 4월까지 CMIT·MIT 성분이 포함된 '가습기 메이트'를 제조·판매했습니다.

이마트와 애경은 2006년 5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이 성분이 든 '이마트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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