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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가 트럼프 수사' 보도에 폼페이오·백악관도 강력 반발

'FBI가 트럼프 수사' 보도에 폼페이오·백악관도 강력 반발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수사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에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13일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완전히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라는 내용을 담은 뉴욕타임스 보도는 바보 같고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FBI가 트럼프 대통령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진 시점에 중앙정보국(CIA) 국장이었던 폼페이오 장관이 당시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 질문에 정말 여러 차례 답했다"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한 성명을 내고 "제임스 코미 전 FBI국장은 불명예스러운 편파적 인사로 해임됐고 부국장이었던 앤드루 매케이브는 FBI가 해임한 잘 알려진 거짓말쟁이"라고 반격했습니다.

그는 "러시아나 다른 적국이 미국을 괴롭히게 놔뒀던 오바마 대통령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강경 대응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5월 코미 FBI 국장을 해임한 직후 FBI가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내통 혐의 등에 대해 조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FBI가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수사를 벌였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은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모욕적인 기사다. 마녀사냥"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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