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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일본, 오만에 1대0 승리…판정 논란

일본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오만에 진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리며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일본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오만에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1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3대 2로 꺾은 일본은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따내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6가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다만 두 경기 연속 1점 차 승리에 그쳐 우승 후보다운 면모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오만은 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 랭킹 50위 일본은 82위 오만을 만나 초반부터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선제골이자 결승골은 페널티킥으로 나왔습니다.

전반 26분 일본의 슈팅을 오만 골키퍼가 몸으로 막아낸 뒤 세컨드 볼을 따내기 위해 일본 하라구치 겐키와 오만의 아흐메드 알마하이즈리가 동시에 달려오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하라구치가 넘어졌습니다.

주심은 오만 선수가 발로 걷어차는 과정에서 하라구치를 건드린 것으로 보고 휘슬을 불었습니다.

오만 선수들의 항의에도 주심은 결정을 바꾸지 않았고 하라구치는 직접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습니다.

이후 일본 페널티 진영에서는 오만 선수의 슛이 일본 선수의 팔에 맞았지만 오만 선수들의 강력한 어필에도 페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후반전에는 다소 공격에 활기를 잃었지만 오만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대 0 승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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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알아인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에서는 북한이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카타르에 6대 0으로 크게 졌습니다.

북한은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4대 0으로 패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무기력한 모습으로 참패했습니다.

2경기에서 득점 없이 10실점으로 2연패를 당한 북한은 E조 최하위에 그쳐 16강 진출이 힘들어졌습니다.

북한은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리기 위해 오는 18일 레바논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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