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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큰 키로 '왕따' 당하던 소녀의 인생을 바꾼 운동은?

큰 키로 '왕따' 당하던 소녀의 인생을 바꾼 운동은?
큰 키를 단점이라고만 생각했던 소녀의 인생 역전 스토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더럼주 출신 26살 제이드 슬라빈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키가 193cm인 슬라빈 씨는 10대 시절에도 또래들 보다 훨씬 큰 키로 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대개는 눈에 띄는 외모를 약점 삼아 "괴물 같다", "보기 싫다"고 놀리면서 어린 소녀의 마음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슬라빈 씨는 "늘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수군거렸다"며 "키가 큰 게 너무 싫었고 그냥 다른 여자애들과 비슷해지고 싶었다"고 회상했습니다.
큰 키로 '왕따' 당하던 소녀의 인생을 바꾼 운동은?
그런데 이런 관점을 완전히 바꿔준 계기가 생겼습니다. 체력 단련 삼아 우연히 태권도를 시작하면서 큰 키가 단점이 아닌 장점이 된 겁니다.

타고난 재능에 긴 다리를 무기 삼아 일취월장한 슬라빈 씨는 5년 전, 영국 올림픽 단일팀 'Team GB'의 선수로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또한 2014년 글래스고에서 열린 '영연방 선수권 대회'를 포함해 여러 대회에서 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큰 키로 '왕따' 당하던 소녀의 인생을 바꾼 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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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선수에서 은퇴하고 태권도 코치가 된 슬라빈 씨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포용하는 법을 배웠다"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슬라빈 씨는 "여전히 127cm 다리 길이에 맞는 바지를 찾는 것과 비슷한 키를 가진 남자를 만나 데이트하는 건 어렵지만 이제는 내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인스타그램 jadeslavin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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