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구이저우성 준이에 사는 24살 아이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11월 25일, 아이 씨는 결혼을 몇 시간 앞두고 호된 신고식을 당했습니다. 친구들은 아이 씨에게 맥주와 달걀 세례를 퍼부었고, 전봇대에 테이프로 몸을 감은 뒤 대나무로 여러 차례 내리쳤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의 괴롭힘이 점점 장난을 넘어 고문이 되자 견디다 못한 아이 씨는 울타리를 넘어 근처 도로 위로 도망쳤습니다.
예비 신랑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교통사고의 책임이 모두 아이 씨에게 있다고 판단하면서 차주의 보험 회사가 3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490만 원의 보상금을 요구한 겁니다.
이에 아이 씨는 "결혼식도 취소됐는데 보험 회사에 고소당하게 생겼다"며 변호사를 고용해 친구들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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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hanghai.ist, SCMP 홈페이지 캡처)